'시크라 시즌 최다 39점' 도로공사, IBK기업은행 연승행진 제동

도로공사, 3위 흥국생명에 승점 2점 차 추격…준PO 가능성 높여<br />
IBK기업은행 12연승 행진 중단…김희진 부상 공백 아쉬움 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9 18:18:01

△ 도로공사환호.jpg

(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3-25 25-17 25-17)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한국도로공사는 12승13패(승점 36)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부풀렸다. 3위 흥국생명(14승11패·승점 38)과는 승점 2점차. 프로배구는 3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하지만 3위와 4위의 격차가 승점 3점 차 이내며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한국도로공사로서는 흥국생명과의 준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이날 패배로 연승이 '12'에서 멈췄다. 김희진의 손가락 부상 공백을 외국인선수 맥마혼 혼자 메우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IBK기업은행은 18승7패(승점 53)으로 2위 현대건설(15승9패·승점 45)의 추격에는 아직 여유가 있다.

순위표에서 IBK기업은행은 1위. 한국도로공사는 4위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맞대결은 2승2패로 팽팽했다. 하지만 김희진이 없는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의 상승세를 막아내기 힘겨웠다.

한국도로공사는 외국인선수 시크라가 자신의 시즌 1경기 최다기록인 3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정대영(13득점)의 득점지원도 있었다. 김미연, 고예림, 장소연(이상 7득점) 황민경(6득점) 등 다양한 득점루트로 IBK기업은행의 수비를 흔들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 맥마혼이 28득점으로 힘을 내고, 박정아가 블로킹 5득점 포함해 16득점으로 지원사격했지만 연승을 이어가기는 역부족이었다.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9일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 뒤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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