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명절에 부모님께 ‘휴대폰 선물’ 어때요
갤럭시A시리즈·LG K7 등 중저가 라인업 확대<br />이통사 전용폰 쏠·Y6 등도 인기
이채봉 기자
ldongwon13@hanmail.net | 2016-02-09 08:43:21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부모님에게 ‘효도폰’을 선물하는 소비자층이 늘고 있다. 평균이상의 스펙에 합리적인 가격은 기본이다. 값은 저렴하면서 물리적인 버튼을 살린 폴더형 스마트폰이나 노화된 시력을 감안해 대화면으로 출시된 스마트폰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지난달 갤럭시A5, A7가 출시되면서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 라인업이 대폭 확충됐다. 이번 갤럭시A 시리즈는 기존 프리미엄 모델에서만 지원됐던 ‘삼성페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밝고 선명한 F1.9 조리개, 손 떨림 방지 기능 등으로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고, 10분 충전 시 약 2시간 영화 시청이 가능한 ‘급속 충전’을 제공한다. 갤럭시A5는 5.2인치, 갤럭시A7은 5.5인치 디스플레이로 출고가는 각각 52만8000원, 59만9500원이다.
LG전자도 이에 질세라 실속형 스마트폰 ‘K10’을 내놨다.K10은 5.3인치 디스플레이의 가장자리를 둥글게 마감한 2.5D 아크 글래스(Arc Glass)로 디자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5GB램, 16GB 내장메모리,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와 23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를 장착했다. 출고가는 27만5000원이다.
이통사들도 앞 다퉈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SK텔레콤은 일명 ‘설현폰’인 루나폰의 인기를 이어갈 전용폰 ‘쏠(Sol)’을 출시했다. 쏠은 미디어 콘텐츠를 많이 이용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5.5인치 풀 HD대화면, 듀얼 스피커 등을 탑재하고, JBL 고급 이어폰, 대용량 외장 배터리 등을 기본 패키지에 포함했다. 출고가는 39만93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10만원 대’ 파격적인 가격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화웨이의 Y6는 5인치 HD(고해상도) 디스플레이, 1GB 램, 8GB 내장 용량, 2200mAh 탈착식 배터리를 장착한 LTE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다가 와이파이가 가능한 장소에서는 인터넷 전화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듀얼폰’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출고가는 15만4000원으로, 월 3만 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은 13만4000원의 공시 지원금과 2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받게 돼 사실상 ‘공짜’로 구매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소비자들은 물리 버튼을 지원하면서도 간단한 SNS 가능한 휴대폰이 적합하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그대로 살린 폴더폰의 대표주자 격으로는 지난 7월 출시된 삼성 ‘갤럭시 폴더’를 들 수 있다. 갤럭시 폴터는 3.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터치 방식에 서툰 중장년층에 익숙한 물리 버튼 키패드도 탑재했다. 후면에는 800만 화소, 전면에는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29만7000원이며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다.
LG전자에서 최근 내놓은 ‘와인 스마트재즈’는 폴더형 스마트폰의 조상격인 와인스마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와이폰은 국내에서 500만대가 넘게 팔린 스테디 폴더폰이다. 와인 스마트재즈는 주소록, 문자메시지, 카메라 전용 물리 버튼이 각각 별도로 탑재돼 있어 중장년층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색상은 베이지와 브라운 2종이며 출고가는 24만2000원이다.모델들이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A5와 갤럭시A7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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