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맨유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디에고 코스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
맨유, 린가드 선제골 지키지 못하며 아쉬움 남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8 03:16:48
(서울=포커스뉴스)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극적인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는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제시 린가드에게 먼저 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디에코 코스타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오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맨유는 웨인 루니를 중심으로 앤서니 마샬,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홈팀 첼시는 데이고 코스타를 중심으로 윌리안, 오스카,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고 양팀 모두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골문을 벗어나거나 골키퍼의 선방 등이 이어지며 득점이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첼시로서는 전반 추가시간 존 테리가 슛한 공이 달레이 블린트의 손에 맞았지만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은 아쉬움도 있었다.
양팀의 팽팽한 균형은 후반 16분에 깨졌다. 린가드는 루니가 공격 진영 왼쪽에서 밀어준 공을 강력한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맨유는 린가드의 선제골을 경기 막판까지 잘 지키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맨유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이 시작된 이후 파브레가스가 중원에서 문전으로 밀어준 공을 코스타가 침착하게 받아 성공시키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갈 무렵 코스타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와 또 한 번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데 헤아는 코스타의 슛을 가까스로 걷어내며 1-1의 점수를 지켰다.
맨유로서는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챔피언스리그 순위권인 4위와의 승점차를 크게 좁혀놓지 못했다. 맨유는 11승 8무 6패, 승점 41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7점)와의 승점차는 6점이다.
반면 첼시는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7승 9무 9패를 기록하며 승점 30점째를 올렸다. 극적인 무승부로 첼시는 히딩크 부임 이후 여전히 무패를 이어가게 됐고 최근 9경기 연속으로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공식경기 11경기 무패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 재부임 이후 10번의 공식경기에서 4승 6무를 기록하게 됐다. 첼시 존 테리가 2월8일 새벽(한국시간)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디에고 코스타를 축하해주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