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추가도발 엄중 대응…한미 공종작전 대규모 실시"
"대북확성기 추가 운용·시간 확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7 17:29:27
△ 모두발언하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국방부가 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추가도발에 대비한 강화된 태세를 유지하고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용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김 본부장은 "한·미·일 고위급 협의와 함께 한·미 공동 작전 계획 수립반을 운영 준비 중에 있다"고 말하며 "향후 대응 중점은 선제적·공세적으로 하면서 북의 도발을 억제하고, 그럼에도 북이 도발했을 땐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본부장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긴밀하게 하고, 주변국과의 국방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금년도 KR(키 리졸브)·FE(독수리 연습) 연습을 최첨단·최대규모로 실시하고 연합무력시위를 준비 중에 있다"고 보고했다.
또 "대북확성기를 추가적으로 운용하고 운용시간을 확대해 엄중한 대응 의지를 전달하며, 미사일 궤적 등을 분석해 북한의 기술력 평가와 이를 우리 대응에 활용토록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 김용현 본부장은 "체제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분위기에 반발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중재 역할을 유도하려고 한 것"이라며 "우리 사회 내부의 안보 불안감을 조성하면서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 압박, 남북관계 주도권 확보에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한미 긴급 대책회의를 하기에 앞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2.07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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