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6.4규모 지진…생후 10일 여아 등 최소 3명 사망·수백명 부상
타이난시 소방당국 "무너진 건물에 매몰됐던 221명 구조, 115명 부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6 11:22:33
(서울=포커스뉴스) 대만 남부에 6.4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고신화통신과 대만중앙통신(CNA)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난(台南)시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매몰됐던 221명의 시민을 구조했으며 이 중 115명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생후 10일된 여자 아이와 40대 남성 등 적어도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진으로 무너진 타이난시 용캉구의 17층 아파트에서 구조됐으나 병원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127명이 구조됐으며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대만 윈린(雲林)의 한 남성은 지진에 놀라 2층 건물에서 뛰어 내렸다가 발이 부러졌으며 지진으로 떨어진 건물 잔해에 맞아 다친 사례도 보고됐다고 CNA는 전했다.
CNA는 이번 지진으로 대만 중남부에서 지난 1999년 대만 대지진을 연상케 할 정도로 강한 떨림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만 대지진은 20세기 대만에서 일어난 가장 큰 강도의 지진으로 24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3시 57분쯤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에서 동남쪽으로 31km정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km 정도로 낮은 편이다.(타이난/대만=신화/포커스뉴스) 6일(현지시간) 대만 남부에 6.4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2016.02.06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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