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하승진-전태풍, KCC 6연승 신바람 이끌며 모비스도 넘어서

KCC 6연승 달리며 단독 2위…1위 모비스와 0.5경기 차 추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5 21:07:01

△ 탱크같은 안드레 에밋의 슈팅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KCC의 상승세에 모비스까지 휩쓸렸다.

KCC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 KCC는 6연승 신바람을 내며 1위 싸움에 가세했다. 6연승 기간 원정에서만 4연승이다. KCC는 모비스에 이어 이번 시즌 두번째로 30승(18패) 고지에 오르며 단독 2위가 됐다. 1위 모비스(30승17패)의 격차도 0.5경기 차로 좁혔다.

무엇보다 KCC는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며 동률일 경우 모비스에 순위 우위를 갖게 됐다. 연패에 빠진 모비스는 시즌 종료까지 KCC와 3위 오리온의 거센 추격을 견뎌내야 하는 입장이 됐다.

KCC는 경기 시작부터 연승 신바람을 냈다. 안드레 에밋을 중심으로 골밑에서는 하승진이, 외곽에서는 전태풍이 득점에 가세하며 앞서 나갔다. 반면 모비스는 양동근이 공수 조율에 나섰고, 전준범과 송창용이 외곽에서 힘을 내며 추격했다. 결국 3쿼터 종료 시 53-52으로 역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4쿼터 KCC는 하승진이 골밑을 지키면서 상대 공격 흐름을 끊어냈다. 모비스는 골밑이 아닌 외곽에서 슛을 던지는 일이 많았다. KCC 에밋과 전태풍은 시소게임에도 차곡차곡 득점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나온 양동근의 3점슛에 68-67로 쫓기자 에밋이 달아나는 2점슛을 성공했다. 모비스는 작전타임 뒤 맞은 마지막 공격에서 전준범이 동점 3점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KCC는 에밋이 3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연승 주역이 됐다. 하승진(12득점) 전태풍(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2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전준범(15득점) 외에 득점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안양=포커스뉴스)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KGC-KCC 경기에서 KCC 안드레 에밋이 KGC 마리오 리틀의 수비를 제치며 원핸드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6.01.13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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