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화재사고 외부개조도 원인...피해보상 조치"

노후차량 대상 무상 안전점검 및 수리금액 20% 지원 <br />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술 안전 시스템 확립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4 10:29:28

(서울=포커스뉴스) BMW코리아는 4일 최근 화재에 대한 조사결과 보고와 함께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전소된 원인 불명 차량까지 적극 보상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BMW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독일 본사 화재감식팀 및 BMW 코리아 기술팀이 최근 화재 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한 결과, "상당수 차량들이 완전히 전소되어 명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MW는 원인불명으로 밝혀진 사례들 중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기적 관리 및 정비를 받은 고객에게 모두 보상을 완료했다. 이들의 경우 차량이 모두 전소되어 화재의 원인은 미상으로 나왔으나 사회적으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고객 보상을 결정했다.

나머지의 경우, 외부수리업체에서의 불량 부품 사용과 차량 개조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요 원인으로는 차량 전손처리후 부활, 보조 배터리 장착 및 배선 개조, 엔진 개조, 불량 DPF (디젤미립자필터) 부품 사용 등의 수리 문제로 드러났다. 한편, 1월말 자유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국과수에 적극 협조하여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MW는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외부 수리업체 이용에 있어서 고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입장이다. 최근 자동차 기능의 첨단화에 따른 디지털 전자장비는 해당 분야의 매뉴얼에 따른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외부 수리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은 노후 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이다. 작년 화재 사고 중 누적 주행거리 10만km이상 또는 등록 기준 10년이상 차량이 약 33%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연식과 주행거리가 늘어날수록 화재 예방을 위한 정품 사용 및 검증된 곳에서의 안전한 유지 보수 관리가 필수이다.

한편 최근 국민안전처 산하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발생한 국내 자동차 화재는 총 3만1,770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평균 5,200여건, 하루 평균 14.5건에 이른다. 같은 기간 승용차 화재 건수는 2만251대로 이 중 수입차의 비율은 약 4%로 나타났다.BMW의 new M2 쿠페(Photo by Bill Pugliano/Getty Images)2016.01.15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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