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포르투 데뷔골' 질 비센테 상대 컵대회 4강전 골, 3-0 승리에 기여

질 비센테 미드필더 여봉훈도 후반 교체 출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4 08:10:03

(서울=포커스뉴스) 석현준이 포르투로 이적한 이후 데뷔골을 터트렸다.

석현준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바르셀로스에 위치한 무니시팔 바르셀로스에서 열린 질 비센테와의 포르투갈컵(타카 데 포르투갈) 4강 1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14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날 포르투는 질 비센테에 3-0으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석현준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포르투는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 루벤 네베스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한 골차의 리드를 지키던 포르투는 후반 13분 석현준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석현준은 공격 진영 왼쪽에서 미겔 라윤이 오른발로 올려준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최종 수비수의 뒤로 돌아 들어가며 완벽한 타이밍에 몸을 날린 헤딩골이었다.

포르투는 후반 22분 질 비센테의 브루노 폰세카가 퇴장을 당하면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포르투는 폰세카의 퇴장으로 얻은 프리킥을 세르지우 올리베이라가 직접 프리킥 골로 연결해 3-0을 만들었고 경기는 그대로 포르투의 3-0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는 석현준 외에도 또 한 명의 한국 선수가 출장했다. 질 비센테 미드필더 여봉훈이 팀이 0-3으로 뒤지고 있는 후반 29분 자말 마하마트를 대신해 교체 출장한 것. 여봉훈은 교체 출장해 1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이 이미 0-3으로 뒤지고 있는데다 수적 열세도 겹쳐 제대로 기량을 과시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포르투는 오는 3월 3일 새벽 홈에서 질 비센테와 4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에서의 3골차 대승을 거둔 만큼 결승 진출에 매우 근접한 상태다. 포르투가 결승에 오를 경우 스포르팅 브라가와 히우 아베간의 4강전에서 승리한 팀과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포르투 선수들이 2월4일 새벽(한국시간) 원정으로 열린 질 비센테와의 포르투갈 컵대회 4강 1차전에서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