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김지수-이한비 활약'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상승세 꺾고 4연패 탈출

외국인선수 테일러 심슨 빈자리 이재영-김지수-이한비 8블로킹 3서브 포함 60득점 합작하며 연패 탈출 이끌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3 19:30:45

△ 리시브하는 이재영

(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의 상승세를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1 21-25 22-25 25-17 15-9)로 신승했다. 흥국생명은 14승11패(승점 38)를 거두며 3위 유지에 한숨돌렸다. 4위 한국도로공사(10승13패·승점 30)과의 격차도 좀더 벌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5승19패(승점 17)로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양팀 모두 외국인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국내선수들로만 맞서야 했다. 흥국생명은 테일러 심슨이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3경기 연속 결장이다. KGC인삼공사도 헤일리 스펠만이 왼어깨 통증으로 휴식이 필요하다. 헤일리도 2경기 연속 결장.

국내 선수들끼리 대결이었지만 흥국생명의 연패 탈출 의지가 더 돋보였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전까지 KGC인삼공사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상황. 이재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재영은 블로킹 2득점 포함, 25득점을 공격을 주도했다. 테일러 심슨의 빈자리는 김지수(21득점)와 이한비(14득점)이 채웠다. 조송화는 5득점 중 서브로만 4득점하며 승부처에서 힘을 더했다.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1-2로 지고 있던 4세트 7-7에서 김수지와 이재영의 연이은 블로킹 득점에 이어 이한비의 서브득점, 김수지의 속공으로 단숨에 4득점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에서도 시작부터 조송화의 연속 서브득점이 나왔고, 이한비-김혜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김진희가 서브 3득점 포함해 24득점으로 활약했고 이연주(15득점) 백목화(12득점) 문명화(10득점)가 고르게 활약했지만 승부처 집중력이 아쉬웠다.(서울=포커스뉴스)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흥국생명 경기에서 흥국생명 이재영이 엎어지면서 리시브하고 있다. 2016.01.19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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