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이니지로 추월사고 막는다…'세이프티 트럭' 공개
2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서 미디어행사 개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3 09:31:58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가 스마트 사이니지(디지털게시판)를 적용해 도로 위 추월사고를 방지하는 '삼성 세이프티 트럭'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La Plata)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아르헨티나 정부와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세이프티 트럭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세이프티 트럭은 뒷면에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4대로 대형 비디오 월(wall)을 장착했다. 사이니지에는 트럭 앞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보여진다. 트럭 앞면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되는 영상이다.
여기에 활용된 스마트 사이니지는 'IP56'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햇빛이 강한 낮에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트럭 뒤의 차량 운전자가 트럭 앞쪽의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추월 사고라는 점에 주목하고 세이프티 트럭을 개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와 미국 광고회사 '레오 버넷(Leo Burnett)'가 공동 기획했으며 자동차 회사 볼보, 시스템 통합(SI) 업체 인헤마띠까(INGEMATICA), 트럭 트레일러 업체 엘베띠까(HELVETICA) 등이 참여했다.
이상직 삼성전자 아르헨티나 법인장은 "기술 혁신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탑재한 트럭이 점차 늘어나, 교통사고가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레레 로레메(Valere Loureme) 볼보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안전은 볼보 트럭의 기본 원칙이다. 삼성 세이프티 트럭에 탑재된 기술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공개한 삼성 세이프티 트럭을 아르헨티나 일반 도로에서 시범 운행하고 있으며, 향후 4개월간 제품 신뢰성을 확보한 후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요처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 세이프티 트럭은 지난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5개의 '2015년 올해의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LA PLATA)에서 '삼성 세이프티 트럭'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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