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내일 본회의 열것…與 사과요구 무의미"

"전날 회동, 두 대표 납득했고 오늘부터 노력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3 09:28:49

△ 국회 들어서는 정의화 의장

(서울=포커스뉴스)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4일에 국회 본회의를 열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여당이 야당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원샷법이) 야당이 협조를 해서 법제사법위를 통과한 것 자체가 사과로 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당 지도부는 지난 23일 여야 합의가 야당 의총에서 파기된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며, 야당에서 책임있는 사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회동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정 의장은 전날(3일) 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에 대해서는 "4·13 총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그동안 생각했던 것을 말했다. 양당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빨리 (선거구 획정) 기준을 마련해 하루빨리 보내야 된다는 요지"라며 "두 대표가 충분히 납득했고, 오늘부터 노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선거구 무효가 국가 비상사태가 되는 마지노선이 언제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면 빨리"라고 대답하며 "재외국민 선거를 위해서는 오는 24일부터는 작업을 해야한다. 그것보다는 훨씬 앞서서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의화 국회의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2016.02.0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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