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시트공조 핵심부품 첫 국산화..K7에 독점 공급
국산 프리미엄 승용차 브랜드에 첫 적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3 08:54:23
△ 기아차,
(서울 =포커스뉴스)갑을오토텍이 8년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시트공조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3일 갑을오토텍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시된 올 뉴 K7에 장착된 통풍시트의 핵심 부품인 '바람이'를 독점 공급한다.
이 부품은 통풍시트의 공조장치를 통해 운전석에서 바람이 나오게 하는 송풍장치로 여름철 땀이 차는 운전자의 허벅지, 엉덩이와 등을 시원하게 하여 차량 에어컨만으로 느낄 수 없는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부품은 국내 완성차 업체가 해외업체로부터 공급받을 수 밖에 없었으나 갑을오토텍이 2009년 개발 착수하여 2011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2013년 구형 투싼에 공급했다.
기존 제품 대비 30%의 풍량개선과 10% 소음감소를 구현한 갑을오토텍의 ‘바람이’는 지난해 9월부터 신형 아반떼에도 적용됐다. 이어서 갑을오토텍은 안정적인 납품 실적과 기술력을 고객사로부터 인정받아 올뉴 K7에도 ‘바람이’를 공급하게 된 것이다.
갑을오토텍은 이번 납품을 통해 차량공조뿐만 아니라 시트공조 부품 전문업체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시장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당희 갑을오토텍 대표이사는 "고객사는 이번 제품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부품 수입대체는 물론 원가절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통풍시트에서 고풍량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의 만족도가 한 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타스에서 열린 '기아차 올 뉴 K7 신차발표회'에서 K7 차량이 무대 위에 전시되어 있다. 2016.01.26 오장환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