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더민주, 사드 반대 당론 펼친 적 없어"
"외교·정보·군사·경제 총망라한 전략적 판단 하자는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2 14:57:51
△ 대화하는 이목희-백군기
(서울=포커스뉴스)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 "당에서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당론을 펼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인 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만 문제를 제기한 것은 한반도의 작전환경과 군사적 대응방법에 있어 국방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나 킬체인(Kill Chain),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개발과 맞물려 어느 것이 비용대비 효과가 있는지 심층 있게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의원은 "또 군사적 관점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외교, 정보, 경제를 총망라한 전략적 판단을 심층있게 해야 한다"며 "군사적으로 국익을 고려한 효과적 대응을 하면서도 반드시 적극적으로 외교적인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사드는 하나의 무기 체계,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며 "이것이 북핵 방어에 절대적인 수단이라고 믿는 것은 불행한 일이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이목희(왼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국방위원회 소속 백군기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6.01.07 박동욱 기자 fufus@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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