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세뱃돈,헌돈으로 주기" 캠페인 벌여
지난해 화폐제조비용 1440억…전년 대비 약 19% 증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2 11:14:05
△ 2016 설 자금 공급
(서울=포커스뉴스) 화폐 제조 비용이 상승세를 그리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세뱃돈을 헌 돈으로 주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은은 2015년 화폐제조 비용은 1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지폐(은행권)는 900억원으로 2014년 807억원 대비 11.5% 증가했다. 동전(주화)은 540억원으로 전년 408억보다 32.4% 늘었다.
매년 설 연휴를 앞두고 화폐 수요도 늘고 있다. 설맞이 전 10영업일간 화폐 순발행액은 2013년 4조4000억원에서 2014년 5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도 5조2000억원대를 나타냈다.
이에 한은은 최근 "세뱃돈, 꼭 새 돈 아니어도 좋습니다. 마음을 담은 깨끗한 돈이면 충분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배포하고 라디오 광고를 통해 구권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아울러 각 은행별 신권 요청 수량을 제한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설날을 일주일 앞둔 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16년 설 자금 신권을 방출하고 있다. 2016.02.02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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