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목희 "정부의 야당 탓…국민 나서달라 시즌2"
"유일호 장관 담화, 염치 없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2 10:38:19
△ 이목희 정책위의장 모두발언
(서울=포커스뉴스)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일 국회에 경제활성화법과 노동법 처리를 촉구하는 정부를 향해 "야당 책임론을 거론하고자 하는 총선을 의식한, 혹은 총선에 올인한 거짓 정치 선동"이라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형식적으로는 국회 탓, 내용적으로는 야당 탓을 하며 국민에게 나서달라고 말하는 시즌2"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어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담화를 들으며 어찌 이렇게 염치가 없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제가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는데 반성하고 사과부터 하는 것이 기본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2014년 3월 초 잠재성장률 4%와 고용률 70%,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의 이른바 '474 비전'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며 "이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부는) 경제활성화가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지 않아서 안 된다고 하지만 30개 법안 중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만 남았다"며 "서발법이 통과되면 474가 되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한 파견법에 대해 "460만 노동자를 파견 대상으로 내모는 법이다. 정부·여당은 파견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2.0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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