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오와 코커스 마지막 여론조사… 트럼프, 샌더스 '승'

샌더스 49%, 클린턴 46%... 오차범위 내 접전<br />
트럼프 31%, 크루즈 24%... 트럼프 앞서<br />
코커스에 처음 참가하는 유권자 많을 수록 트럼프, 샌더스에 유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2 10:14:50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대선 경선 후보를 결정하는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당일 발표된 마지막 여론 조사에서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은 버니 샌더스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 등 언론은 퀴니피액대학이 1일(현지시간) 오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샌더스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49%,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은 4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디모인 레지스터-블룸버그' 여론 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45%, 샌더스 상원의원은 42%의 지지율을 얻은 것과 반대 결과다.

두 여론조사 모두 오차범위(±3.2%) 내 접전으로 막판까지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공화당은 트럼프가 우세했다. 트럼프 후보 지지율은 31%로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 지지율 24% 보다 다소 높았다.

여론조사를 진행한 퀴니피애대학 여론조사기관은 코커스에 처음 참가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트럼프와 샌더스에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코커스에 처음 참가하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40%가 트럼프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크루즈를 지지한다고 밝힌 당원은 22%에 불과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코커스에 처음 참가하는 유권자 중 62%가 샌더스를 지지한다고 밝혀 샌더스가 클린턴(35%)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반면 코커스에 참가한 적 있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클린턴 후보가 9% 포인트 높았다.

따라서 코커스에 참가하는 유권자 구성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월 25~31일 아이오와 주에서 공화당 유권자 890명, 민주당 유권자 919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오차 범위는 공화당 ±3.3%, 민주당 ±3.2%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1681개 선거구(precinct)에서 치러진다.(수 센터/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두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수 센터 오르페움 극장에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경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2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그 뒤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5%차인 23%를 얻어 트럼프를 바짝 추격했다. 2016.02.0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디모인/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버니 샌더스가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두고 31일(현지시간) 그랜드 뷰 대학교에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경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은 45%,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42%를 얻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6.02.0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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