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빌레펠트로 임대…'등번호 10번', 팀내 주전 경쟁 구도는?

수비력은 1위, 공격력은 최하위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1 22:23:29

(서울=포커스뉴스) 류승우(22)가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2부리그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빌레펠트는 1일 오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류승우의 임대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임대 기간을 올시즌 종료 시점까지다. 빌레펠트는 류승우가 지난 시즌 아인트라흐트 브라윤슈바이크에서 임대로 2부리그 1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는 사실과 23세 이하 한국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빌레펠트는 올시즌 2부리그에서 활동중이다. 2014-2015 시즌 3부리그 1위를 차지해 올시즌 2부리그로 재승격했고 19라운드를 마친 현재 18개팀 중 4승 12무 3패로 중하위권인 12위에 올라있다.

빌레펠트는 19라운드 종료 현재 17골, 16실점을 기록중이다. 실점은 18개팀 중 가장 적을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득점력은 최하위권인 15위에 머물러 있어 공격력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류승우는 지난 시즌 브라운슈바이크에서 활약한 이후 올시즌 레버쿠젠으로 원대복귀했지만 좀처럼 출장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시즌은 아직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공식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이번 이적에 대해 류승우는 "빌레펠트에 합류하게 되서 기쁘다"며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빌레펠트 단장인 사미르 아라비 역시 "류승우의 임대를 확정짓게 돼 기쁘다"며 "팀내 공격형 미드필드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빌레펠트는 일단 팀내 간판 공격수 파비안 클로스가 6골로 팀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그밖에는 3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공격력이 빈약하다. 때문에 류승우의 가세는 팀내 공격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류승우는 이선에서의 활용도가 높고 전방 자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팀내 최다득점자인 클로스를 보좌하는 이선자원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다비드 울름, 크리스티안 뮐러, 크리스토프 헴라인 등이 잠정적 경쟁자들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울름은 2골을 기록중이며 뮐러는 득점은 없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미드필더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헴라인 역시 득점은 없지만 오른쪽 측면은 물론 이선 공격수까지 맡을 수 있는 멀티 옵션이다.

빌레펠트는 과거 차두리가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던 팀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차두리는 곧바로 빌레펠트로 임대를 떠났고 빌레펠트를 통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바이어 레버쿠젠 소속 류승우가 2월1일 오후 분데스리가 2부리그 소속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로의 임대를 떠났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