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협회장 "조성진은 쇼팽 콩쿠르 시작부터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아르투르 슈클레네르 쇼팽협회장 1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1 17:32:17

△ 질문 답하는 아르투르 슈클레네르 회장

"조성진은 쇼팽 콩쿠르 시작부터 굉장히 자주 업급된 우승 후보 중 한명이었다. 조성진의 음악성과 연주력을 본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조성진의)우승을 점칠 수 있었다."

아르투르 슈클레네르 쇼팽협회장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조성진 쇼팽 콩쿠르 우승기념 및 도이치 그라모폰(DG) 전속 레코딩 계약'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성진은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제 17회 쇼팽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슈클레네르 협회장은 "쇼팽은 완벽하게 연주하기 어려운 피아노곡이다. 굉장한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조성진은 쇼팽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많지 않은 연주자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조성진은 키보드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완벽한 피아노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음악에 대한 이해력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능력, 관객들과 소통하는 능력 모두를 다 갖췄다" 고 덧붙였다.

슈클레네르 협회장은 "한국에서 쇼팽콩쿠르 갈라콘서트를 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쇼팽협회와 한국 대중들이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 뿐만 아니라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진은 오는 2일 예술의전당에서 '제 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이번 내한 공연은 쇼팽 콩쿠르 본선 무대를 그대로 재현하는 공연이다. 우승자인 조성진을 비롯해 샤를 리샤르 아믈랭(2위), 케이트 리우(3위), 에릭 루(4위), 이케 토니양(5위), 드미트리 시쉬킨(6위)까지 모든 입상자가 모여 갈라 공연을 펼친다.(서울=포커스뉴스)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아르투르 슈클레네르 쇼팽협회 회장이 '제17회 쇼팽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2.01 김인철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10월 폴란드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제17회 쇼팽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 기자회견을 마치고 아르투르 슈클레네르 쇼팽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2.01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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