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주장 존 테리, 팀과의 결별 의사 밝혀
팀은 협상 가능성 시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1 14:55:35
(서울=포커스뉴스) 첼시 캡틴 존 테리가 올시즌 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이 테리가 20년 이상 활약했던 첼시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테리는 1일 새벽(한국시간) 첼시와 밀튼 케인스 돈스간의 잉글랜드 FA컵 경기 이후 영국내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테리는 "선수 경력을 첼시에서 마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이 같은 사실을 받아들이는데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테리가 14세 때부터 유스팀에서 활약한 팀이다. 웨스트햄 유스팀에서 첼시 유스팀으로 자리를 옮긴 테리는 유스팀을 포함해 1995년부터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1998년 10월에 열린 리그컵을 통해 데뷔한 그는 첼시에서 700경기 가까이 공식 경기를 소화했고 2000년 당시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임대로 잠시 활약했던 것을 제외하면 줄곧 첼시에서만 활약했다. 테리는 첼시 소속으로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5번의 FA컵 우승, 3번의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유로파리그 우승도 각각 한 차례씩 기록했다.
일단 테리는 첼시와의 결별을 공식화한 상태지만 구단은 아직 테리와의 결별 소식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첼시는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히며 아직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지는 않다고 밝히며 일차적인 협상은 결렬됐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첼시 소속 존 테리가 1월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돈스와의 FA컵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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