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서 게이 신호등 등장

동성끼리 손 잡고 어깨동무<br />
지난해 극우정당이 강한 반대 표하기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1 11:25:30

(서울=포커스뉴스) '게이 신호등'이 재등장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 게이를 주제로 한 신호등이 다시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게이 신호등은 동성끼리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 남성이 뻣뻣하게 서 있는 기존의 신호등과는 다르다.

게이 신호등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가 열린 지난해 5월 처음 등장했다. '관용'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신호등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이에 린츠도 같은 신호등을 설치하기로 나섰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극우 정당인 자유당은 "신호등은 신호를 알려주는 용도다. 국민 인생에 훈계를 하는 나침반 역할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스웨덴 언론 더로컬은 "린츠 시의회가 자유당의 반대의견을 인정할 수 없다며 게이 신호등을 린츠에 재도입할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오스트리아 린츠에 '게이신호등'이 재등장했다. 신호등은 지난해 오스트리아 극우정당 자유당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논란이 된 바 있다.2016.02.0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