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지난해 영업익 2298억원… 전년대비 7.1%↑

영업활성화 노력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1 10: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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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팬오션은 지난해 매출 1조7606억원, 영업이익 2298억원 등을 달성해 전년대비로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팬오션에 따르면 2015년 4분기에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악화된 해운시황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영업 활성화 노력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전년에 이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팬오션은 선대·화물의 실시간 포지션 관리를 통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 유가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위한 유가 등락 실시간 손익 분석 시스템 도입 등 철저한 대내·외적인 변수 관리를 통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팬오션은 또한 독자적인 CRM 시스템을 활용한 거래처 모니터링 및 관련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선사 와 화주 등 연관업체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관리해 원천적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팬오션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존 대형 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 유지와 신규 계약 유치 등 대형 화주 이탈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안정적인 수익기반으로 이어졌고 현재의 낮은 시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로 손꼽혔다.

팬오션의 장기운송계약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일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팬오션의 강점으로 손꼽히는 ‘스팟 영업’을 공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반이라는 게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팬오션은 연료비·항비 절감 등 운항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원가절감 노력도 흑자를 이어가는 주요인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에코스티밍(Eco-Steaming),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한 연료 구매가 최소화, 효율적인 연료 보급항 조정, 자력 도선을 통한 항비 절감 등 운항 효율성 극대화와 원가절감 노력을 추진한 결과가 실적개선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오션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철저한 리스크 분석과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최악의 시황을 극복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저시황을 극복해 온 원동력을 바탕으로, 신규로 진출하는 ‘곡물유통사업’에서도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조속히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팬오션 로고 2016.2.1. 조윤성 기자 cool@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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