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당내 경선 투명 관리"…전날 비박계 회동 의식?

"풀뿌리 후보 민주적 절차 통해 정치 입문 발전 시키도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1 09:27:39

△ 서청원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일 "당내 경선 과정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풀뿌리 후보들이 민주적 절차를 통해 정치에 입문하고 발전시킬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20대 총선의 예비후보 중 새누리당 소속이 694명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한다"며 "19대 총선의 비슷한 시기와 비교하니 약 20% 이상 늘어났다"고도 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하루 전인 1월 31일 밤 비박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 것과 무관해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이날 비박계 의원 50여명과 대규모 만찬을 갖고 "총선에서 압승해야 박근혜 정부의 개혁이 성공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친박계 의원들은 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며 비판했다.서청원(오른쪽)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동안, 김무성 대표가 경청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서 최고위원은 김 대표를 향해 “김무성 대표가 권력자 발언을 해서 왜 이런 이야기를 해서 분란을 일으키느냐”고 정면 비판했다. 2016.01.28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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