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비박계와 대규모 만찬…친박계 반발
권성동·김성태·김영우·김학용 등 50여명과 식사…"열심히 뛰어 반드시 살아오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2-01 07:55:59
△ 생각에 잠긴 김무성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내 비박계 의원들과 대규모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31일 저녁 서울 강서구의 한 식당에서 권성동·김성태·김영우·김학용 의원 등 비박계이거나 김 대표와 친분 있는 의원들 50여명과 식사를 함께 했다.
대표 비서실장인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은 "초·재선 의원 중심으로 시간 되시는 분들 선거 더 바빠지기 전에 모여서 식사라도 한 번 하자고 마련한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총선에서 필승해서 다 살아남아 박근혜 정부 성공 뒷받침하고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말 했다"고 모임 분위기를 전했다.
참석자 중 한명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 역시 김무성 대표가 "우리가 20대 (국회에서) 다수당이 돼야 한다. 여러분들 열심히 뛰어 지역에서 신망 받고 인정받아 반드시 살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의 만찬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모임에 초대되지 않은 여권 내 친박계가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 의원들은 공천을 앞둔 시점에서 당 대표가 일부 의원들과 모임을 가진 것이 적절치 않은 행동이었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1일 저녁 당내 비박계 의원들과 대규모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1월29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 대표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 2016.02.0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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