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길렌워터-김종규-김영환 삼각편대 활약…오리온에 고춧가루 '팍'

길렌워터 26득점, 김영환 26득점, 김종규 14득점<br />
3쿼터 시작 동시에 연속 15득점 합작하며 승기 굳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31 18:06:31

△ 노마크 찬스에서 레이업슛하는 김종규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LG가 오리온에게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LG는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1-73으로 크게 이겼다. 17승29패를 기록하며 순위 상승 희망을 살렸다. 반면 오리온은 2연패로 29승17패를 기록하며 1위 모비스(30승15패)와의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KCC와 KGC의 추격에 2위 자리도 불안해졌다.

오리온의 약점은 분명하다. 외국인선수 1명이 부족하다. 팀 전력의 중점으로 꼽히는 외국인선수 부족은 전력 약화로 이어진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빠진 자리를 제스퍼 존스로 메우려했으나 KT에게 빼앗기며 새로운 대체선수를 찾아야 하는 입장이다. 조 잭슨이 기대이상 활약하고 있지만 승부 영향력은 마땅치않다.

반면 LG는 징계가 풀린 외국인선수 트로이 길렌워터가 26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냈다. 길렌워터를 중심으로 김영환(26득점)과 김종규(14득점 10리바운드)가 득점력을 뽐냈다. 김영환은 외곽에서, 김종규는 골밑에서 길렌워터와 조흔 호흡을 맞췄다. 둘 모두 어시스트 6개로 팀 조직력을 살렸다.

오리온은 이승현, 최진수(이상 12득점) 조 잭슨(11득점) 허일영(10득점)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폭발력과 집중력에서 LG와 차이가 났다. LG는 45-40으로 앞선 채 맞은 3쿼터 초반 길렌워터, 김종규, 김영환의 연속 15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LG의 상승세에 오리온은 대항할 무기가 마땅찮았다.(서울=포커스뉴스)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삼성-LG 경기에서 LG 김종규가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6.01.20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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