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거장 도밍고 힌도얀, '영웅의 생애'로 서울시향에 데뷔
내달 12일 정기공연서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협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31 13: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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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이후 '엘 시스테마'가 배출한 차세대 거장 도밍고 힌도얀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에 데뷔한다.
서울시향은 오는 2월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도밍고 힌도얀의 영웅의 생애'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도밍고 힌도얀(35)은 베네수엘라의 공공 음악 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음악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2010년 스페인 카다케스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2등을, 2009년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4등에 이어 같은 해 브장송 국제지휘 콩쿠르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지금까지 런던 필하모닉,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등을 성공적으로 지휘했으며 2013년 베를린 슈타츠 오퍼에서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의 조력 지휘자로 임명됐다.
이번 무대에서 도밍고 힌도얀과 서울시향은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중 마지막 작품인 '영웅의 생애'를 선보인다. 4관의 대규모 편성에 8대의 호른, 2대의 하프, 무대 밖 트럼펫, 수많은 타악기를 동원해 쌓아 올린 거작이다. 인생의 역경을 극복하며 궁극의 성취를 향해 나아가는 위대한 예술가의 초상을 힌도얀의 역동적인 지휘로 엿볼 수 있다.
전반부에는 '젊은 거장'으로 손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28)이 협연자로 나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김수연은 2006년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 2009년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4위에 입상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티켓가격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C석 1만원이다.도밍고 힌도얀이 오는 2월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도밍고 힌도얀의 영웅의 생애'로 서울시립교향악단에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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