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연 "中企 R&D 규모 갈수록 영세해져"…평균 연구원 수 5.2명 불과

20∼30대 연구원 비중 큰 폭 감소…"우수연구소 인증제 도입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31 13:20:55

△ etri_사진자료2.jpg

(서울=포커스뉴스) 연구개발(R&D) 활동을 수행하는 중소기업 수는 급증하는 데 반해, R&D 규모는 갈수록 영세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원장·김세종, 중기연)은 31일 '중소기업 R&D투자 현황 및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연구소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3만3647개소로 95.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연평균 2600개씩 증가하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의 연구소당 평균 연구원 수는 2000년 8.4명에서 지난해 5.2명으로 계속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연구원 중 20~30대 연령 비중이 2010년 73.7%(7만8198명)에서 2014년 62.1%(9만1481명)로 11.6%p(1만3283명)나 줄었다.


또한 학위별 연구원 수는 석·박사의 경우 2010년 25.2%에서 2014년 22.5%로 비중이 감소했지만, 학사 이하 연구원은 같은 기간 74.8%에서 77.5%로 증가했다.

중기연은 "중소기업 R&D 활동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역량을 가진 R&D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공계 신규 석·박사 인력의 중소기업 취업과 기존 연구인력의 인적자원개발(HRD)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소기업 연구소의 질적 수준 제고와 성공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우수연구소에 대한 인증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이 이동무선백홀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기업부설연구소 인정 현황.(단위:개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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