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강남 지역 점포 우선 도입

"쇼핑 편의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31 13:11:37

△ 1층선글라스쇼핑.jpg

(서울=포커스뉴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도입한다.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은 외국인 관광객이 체류기간 동안 구매 건당 3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상품을 100만원 한도 안에서 구입했을 때, 매장에서 바로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현대백화점은 신사동 가로수길과 삼성동 코엑스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강남 지역 점포를 중심으로 해당 서비스를 우선 도입했다.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도입 전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백화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부가세 포함한 금액 결제△택스리펀드 데스크에서 전표 발급△공항 세관에 전표 제출 등 3단계를 거쳐 부가세를 환급 받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여행 기간 동안 전표를 모아야 하고, 공항에서도 환급을 받으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각 층에 위치한 부가세 환급 전용 계산대에서 여권만 제시하면 바로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쇼핑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오는 2월 중순까지 신촌점과 판교점 등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점포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주요 소비자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광관객의 쇼핑 편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인 관광객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선글라스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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