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물리치고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15 14-25 25-16)로 승리했다. 9연승을 올시즌 남자부 최다 연승 기록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오레올과과 문성민이 각각 21점과 1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신영석도 속공으로 6점을 올렸고 블로킹 3개도 곁들이며 총 10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4세트는 이날 현대캐피탈의 강세를 그대로 대변한 세트였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4세트 중반까지 17-15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지만 이후 우리카드를 15점에 묶어두고 단숨에 7점을 연달아 뽑아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팔은 오레올, 문성민, 신영석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우리카드를 몰아부쳤고 우리카드는 15-24로 몰린 상황에서 최홍석이 공격 성공으로 간신히 15점을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24-16에서 오레올의 시간차가 성공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19승 8패를 기록하며 1위 OK저축은행과 승패에서 동률을 이뤘다. 승점에서는 56점으로 59점의 OK저축은행에 3점이 뒤진 상태다. 반면 우리카드는 6승 22패째를 기록하며 승점 18점에 머물러 승점 19점을 기록중인 6위 KB손해보험을 추월하는데 실패했고 최하위 탈출에도 실패했다.현대캐피탈 오레올의 공격장면(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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