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배고파 밥좀 줘"...말하는 애완견 곧 등장 예정
신경계와 기계의 융합 기술 고도화돼 <br />
애완동물에도 적용될 수 있어…간단한 의사 전달 가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9 17:14:30
(서울=포커스뉴스) 애완동물이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2050년에는 애완동물이 말을 하게 된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미래학자 이안 피어슨이 "윤리적으로 문제만 없다면 동물이 말하는 시대가 곧 온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피어슨 박사는 어제 "향후 40년은 우리 신체와 전자기기의 융합술이 지배하게 될 것이다. 이 기술은 우리가 항상 즐거운 기분을 유지하게 하며 죽는 날까지 버스를 향해 질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융합 기술이 인간과 기계의 점진적인 결합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갑작스럽게 현실화될 수 있다. 또한 컴퓨터는 우리의 신경계와 점점 융합되면서, 그들은 우리 몸의 한 부분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피어슨은 이 기술이 동물에게 적용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을 컴퓨터에 연결시킬 수 있다면 이 기술을 동물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 즉 동물의 능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가능해 진다. 물론 이것이 경솔한 발언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우선 전기 후두가 애완동물의 사고체계에 직접 연결되면 그 신호가 컴퓨터와 연결된다. 그러면 융합기술을 이용해 애완동물의 지능을 높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아울러 인공지능이 우리의 기술을 향상시켜주고 우리가 더 많은 것을 하게 해 줄 거라고 말했다. 피어슨은 구글 덕분에 도서관에서 책을 찾는 시간이 줄어든 것을 예로 들었다. 그는 같은 방식으로 뇌가 컴퓨터와 연결되게 되면 인간이 훨씬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언급한 혁신안에는 노인들에게 인공 근육을 이식해서 더 잘 걷게 된다는 전망도 포함됐다.
피어슨은 마지막으로 애완동물이 쇼호스트처럼 말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애완도울이 '말할 수 있게 되는’'정도에 불과할거라면서 "주인님 밥 주세요"와 같은 기본의사만 전달하게 될 거라고 봤다. 더불어 애완동물의 지능을 "카펫에 소변을 누지 마" 와 같은 단순명령을 이해하는 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