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정성 가득 떡국 상차림 한상 뚝딱 만들기

떡국·모듬전·삼색나물 요리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9 16:57:04

△ 떡국.jpg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에서는 겨울 동지와 설날, 추석 등 계절마다 좋은 날을 명절이라 해 특별한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다. 설날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떡국이 있다.

떡국은 음력 1월1일 새해 첫날, 즉 한국의 설날 아침에 반드시 챙겨 먹는 첫 번째 식사이기도 하다. 떡국 한 그릇을 먹으면서 나이도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새해 첫 날 온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정성 담긴 떡국 상차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떡국
떡국은 멥쌀로 만든 가래떡을 얇게 썰어 육수에 넣고 끓인 뒤 다양한 고명을 얹어 먹는 음식이다. 떡 가락의 희고 긴 모양새가 '순수'와 '장수'를 의미하기 때문에 새해 첫 음식으로 떡국을 먹기도 한다.

떡국은 떡이 불으면 고유의 쫄깃한 맛을 잃게 된다. 먹는 시간에 맞춰 바로 끓여서 먹어야 한다. 떡국을 끓일 때는 대부분 소고기 육수를 사용하며 닭고기나 해물 육수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재료
떡국 떡 500g, 소고기(양지머리) 100g, 물 6컵, 계란 2개, 실파 3대(30g),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후춧가루 적당량씩


▷준비하기
1 떡국 떡은 찬물에 씻어 건져둔다.
2 소고기는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을 뺀 다음, 결 반대 방향으로 납작하게 저며 썬다.
3 냄비에 물 6컵을 부어 끓으면 썰어놓은 고기를 넣고 20분간 약한 불로 끓이면서 위에 뜨는 기름과 거품을 걷어낸다.
4 계란은 작은 그릇에 약간의 소금과 함께 풀어놓는다.
5 실파는 어슷썬다.

▷만들기
1 끓는 육수에 국간장과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고, 씻어둔 떡과 다진 마늘을 넣어 5분 정도 끓인다.
2 떡이 잘 익었으면 어슷 썬 파를 넣고 풀어둔 계란을 고루 흩어 넣은 뒤 다시 한 번 끓인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3 각자의 그릇에 떡국을 담는다. 기호에 따라 후춧가루를 첨가하여 먹는다.


◆모듬전
모듬전은 고기, 생선, 채소 등의 다양한 재료에 밀가루와 계란물을 입혀 부친 전을 색깔을 맞추어 보기 좋게 담아낸 음식이다. 전으로 이용하기 좋은 식재료로 채소는 애호박, 고구마,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등이 있다.

생선은 대구, 민어, 동태 등의 흰 살 생선이 있으며 해물은 새우, 굴 등이 있다. 또 고기전은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고기전은 살코기를 그대로 포를 떠서 만드는 육전과 고기를 갈아서 두부와 갖은 양념을 넣고 동그랗게 빚어 부치는 완자전이 있다. 완자전에 두부를 넣으면 훨씬 촉촉하고 맛이 좋다.

▷재료
애호박전 : 애호박 1개(300g), 밀가루 ⅓컵, 계란 2개, 식용유·소금 적당량씩
생선전 : 대구살 250g(민어, 동태, 가자미 등 흰살 생선), 소금·후춧가루 적당량씩, 밀가루 ⅓컵, 계란 2개, 식용유 약간
다진고기전 : 다진 소고기(우둔살) 200g, 두부 ⅓모(100g), 밀가루 ½컵, 계란 2개, 식용유 적당량
고기 양념: 소금 2작은술, 설탕 ½작은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2작은술, 후춧가루 ¼작은술
초간장: 간장 2큰술, 물 1큰술, 식초 1큰술, 잣가루 ½작은술(생략 가능)



▷준비하기
1 애호박은 0.5cm 정도 두께로 둥글게 썰어 소금을 뿌려둔다.
2 생선살은 한 입에 먹기 알맞은 크기로 포를 뜬다.
3 두부는 깨끗한 면포로 싸서 물기를 최대한 짠 후 곱게 으깬다.
4 다진 소고기와 으깬 두부를 합하고 고기 양념을 넣어 고루 섞은 뒤, 지름 3~5cm, 두께 1cm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고기 완자를 빚는다.
5 계란은 모두 곱게 풀어놓는다.
6 간장과 나머지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초간장을 만든다.

▷만들기
애호박전
1 밑간한 애호박의 물기를 걷는다.
2 중간 불에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다. 애호박에 밀가루를 묻힌 뒤 털어내 계란물에 담갔다 건져서 팬에 올린다. 앞뒤로 뒤집어 양면을 노릇하게 지진다. 초간장과 함께 곁들여 낸다.
생선전
1 생선살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2 중간 불에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다. 생선에 밀가루를 얇게 묻혀서 계란물에 담갔다 건져 팬에 올린다. 앞뒤로 뒤집어 양면을 노릇하게 지진다. 초간장과 함께 곁들여 낸다.
다진고기전
1 중간 불에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다.
2 고기 완자에 밀가루를 얇게 묻히고 계란물에 담갔다가 건져 팬에 올린다.
앞뒤로 뒤집어 양면을 노릇하게 지진다. 초간장과 함께 곁들여 낸다.


◆삼색나물
나물은 채소를 데치거나 볶아서 양념한 음식으로, 삼색나물이라 할 때는 흰색, 갈색, 푸른색 세 가지 색의 나물을 한 그릇에 담아낸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는 계절 채소를 이용한 음식이 발달했다. 그중 나물은 한국인의 일상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반찬이다. 특히 삼색나물은 세 가지 색의 조합으로 보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각각의 재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양 성분을 서로 보충하여 영양 균형을 잘 맞춰준다.

나물을 만들 때는 거의 모든 종류의 채소를 사용할 수 있다. 시금치, 근대 등의 잎채소는 소금물에 파랗게 데쳐 무치고 오이, 호박, 무 등 단단한 채소는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볶아서 익힌다. 말린 채소는 물에 불렸다가 삶아서 볶는다. 흰색 채소는 숙주·무 등을, 초록색은 오이·근대chard 등을 사용하고 갈색같이 진한 색 채소로는 여러 가지 버섯과 가지 등을 이용하면 좋다.

콩나물은 한국에서는 매우 흔한 일상 식재료지만 외국에서는 동양 식품점 Asian grocery에 가야 구할 수 있다. 콩나물 대신 숙주나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콩나물은 10분 이상 삶아서 콩을 완전히 익히고, 숙주를 쓸 때는 2분만 데치면 된다. 쓴맛이 있는 채소를 이용할 때는 먼저 물에 데쳐서 쓴맛을 뺀 뒤 양념을 한다. 또 향이 좋은 채소를 이용할 때는 파, 마늘 양념을 진하게 하지 않는다.

▷재료
콩나물무침 : 콩나물 300g, 소금물(물 ½컵,소금 1작은술), 고춧가루 ½작은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참기름 ½작은술, 소금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시금치나물 : 시금치 300g, 데침용 소금 약간, 간장 1작은술, 참기름 ½작은술, 소금 ⅓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버섯나물 : 생표고버섯 10개(50g), 식용유 ½큰술, 소금 ¼작은술, 참기름 ½큰술


▷준비하기
1 콩나물은 뿌리를 떼고 씻어서 냄비에 담는다. 소금물을 넣은 뒤 뚜껑을 덮고 15분 동안 삶는다.
2 시금치는 다듬어서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1분 동안 데친 후 바로 찬물에 헹군다. 건져서 물기를 꼭 짜고, 길면 5cm 정도의 길이로 자른다.
3 생표고버섯은 기둥을 떼고 씻은 뒤 물기를 걷어 채 썬다.

▷만들기
콩나물무침 : 삶은 콩나물을 넣고 고춧가루,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소금, 깨소금을 한데 섞은 후 무친다.
시금치나물 : 간장, 참기름, 소금, 깨소금을 한데 섞은 후 데친 시금치를 넣고 무친다.
버섯나물 : 중간 센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버섯을 넣어 소금 간하여 볶은 뒤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는다.떡국 이미지컷.떡국 만드는 방법.모듬전 이미지컷.모듬전 만드는 방법.삼색나물 이미지컷.나물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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