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美 케리 "北 핵실험 대응 위한 포괄적 전략 협의"

美 케리, 전화로 訪中 성과 윤 장관에게 설명…북핵 해결이 최우선 과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9 14:06:11

△ 외교부_윤병세_장관과_존_케리.jpg

(서울=포커스뉴스)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29일 존 케리(John Kerry)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대응 및 추가 도발 가능성에 관해 협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의 외교부 수장은 26~27일 케리 장관의 중국 방문 결과 및 평가를 공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 중 중국 측 인사들에게 "이번 북한의 제4차 핵실험이 국제 평화와 안전, 특히 미국 본토 및 동맹국에 대한 최대 위협"임을 강조하고 "미국 행정부는 (이 문제의 해결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으며, 동맹국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리 장관은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을 위해 유엔대표부 등을 통한 미・중간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 양자 차원에서의 다양한 제재 노력도 적극 추진하고 이러한 노력들이 상호 추동될 수 있도록 포괄적 전략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양 장관은 "한・미 공조를 기반으로 6자회담 틀 내에서 5자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협의를 통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도발 이후 총 3차례의 통화를 가졌다. 양 장관은 2월 12일~14일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추가 회담을 진행한다.윤병세 외교장관과 존 케리 미국무 장관은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도발 이후 29일까지 총 3차례의 통화를 가졌다. 포커스뉴스DB 박진우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