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조희연 누리과정 중재안' 환영…정부 수용 촉구
"조 교육감 제안 환영…정부는 검토해서 즉각 수용하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9 11:13:45
△ 최원식 국민의당 대변인 브리핑
(서울=포커스뉴스)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이 누리과정을 놓고 '치킨 게임'을 벌이는 가운데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중재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국민의당 최원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 입장은 일단 누리과정 예산 3개월치를 (시도교육청이) 편성하고 여야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는데, 조 교육감이 중재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1% 증액할 경우 1조8700억원이 늘어나고, 나머지 부족한 2300억원은 시도교육청이 예산절감을 통해 조달하는 방안"이라고 조 교육감의 중재안을 설명했다.
이어 최 대변인은 "저희는 이 제안을 환영하고, 정부에서 이를 검토해서 적극 수용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교육감은 28일 서울 신문로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20.27%로 돼있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1%p 올려 21.27%로 증액하자"며 "중앙정부가 교부금의 1%를 양보하는 대신 여야는 누리과정과 관련된 일체의 제도적 정비를 위한 합의를 대승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최원식 국민의당 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1.1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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