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올해 1월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 '949명'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 길랑-바레 증후근으로 사망 사례도 보고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8 22:26:11
(서울=포커스뉴스) 프랑스 AFP통신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온두라스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올해 1월에만 949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임신부의 소두증 신생아 출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콘트레라스 온두라스 보건부 차관은 "올해 1월 1일부터 27일까지 총 949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며 "지난해 12월에는 51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온두라스에서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길랑-바레 증후근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길랑-바레 증후근은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랑-바레 증후근에 걸릴 경우 신경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대해 코트레라스 차관은 "온두라스 테구시갈파 대학병원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한 노인이 길랑-바레 증후근으로 사망했다"며 "이 노인은 지카바이러스에 걸리기 전에 길랑-바레 증후근에 걸렸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아직까지 백신은 없다. 지난해 5월부터 브라질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해 총 24개 국가에서 보고됐다.프랑스 AFP통신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온두라스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올해 1월에만 949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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