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선진화법 개정, 3당 체제 확립 후"
"현재 양당체제 하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8 16:50:05
△ 조선일보에 보도 된 선진화법 관련 질문을 받는 안철수 의원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선진화법 개정과 관련해 "논의를 더 이상 진전시키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28일 오후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지금 현재 양당체제하에선 논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20대 총선 이후에 3당 체제가 확립이 됐을 때, 그때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 의원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3당 체제가 20대 국회에서 자리를 잡고 나면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해 단순 다수결의 원칙을 확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의원의 이 같은 입장은 국민의당이 향후 의회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당에 합류한 김동철·황주홍 의원은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담은 선진화법 개정안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서울=포커스뉴스)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대 국회에 국민의당이 들어가 다당제가 되면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하겠다"고 발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1.28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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