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민주 비대위원장 첫 회의…"총선 기필코 승리"
"이종걸 원내대표는 비대위원과 동일한 자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8 13:10:14
△ 비대위원 소개하는 김종인 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8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지도 체제를 갖지 못하고 비대위라는 하나의 특이한 조직을 다시 갖게 됐다"며 "이것은 우리 정당사에도 없고 제가 알기로 세계 어느 정당사에도 없는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본인 스스로도 이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지고 이걸(비대위) 맡겠다고 결심할 때부터 어떻게 잘 융화시켜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해 나름대로 고심했다"며 "이 자리에 오신 비대위원들께서 당내에서 불편부당한 입장을 견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 참석자들에게 "다가오는 4·13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하는 그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대위원에 임명되지 않아 논란이 됐던 이종걸 원내대표는 공식적으로 비대위원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모든 비대위 회의에 다른 위원들과 동일한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선정 과정에서 이 원내대표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이야기가 많은데 원내를 모르고서는 회의를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이 원내대표는 다른 비대위원과 동일한 자격으로서 회의에 참석한다"고 말했다.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겸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관, 변재일 비대위원, 김 위원장, 박영선, 우윤근 비대위원. 2016.01.2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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