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김무성, 스스로가 권력자…'권력자' 말 하지마" 면전 비판

"김 대표 주변에도 완장 찬 사람이 매일 별의 별짓 다하고 있잖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8 09:39:14

△ 발언하는 서청원 최고위원

(서울=포커스뉴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권력자' 발언과 관련해 "왜 이런 얘길 해서 분란을 일으키는가. 지금 이게 어떤 혜택이 돌아오는가"라며 매섭게 날을 세웠다.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서 최고위원은 "모든 인사권, 당내 모든 회의 참석하고 금년 대권 후보 1위 반열에 오르는 (김 대표가) 왜 이런 권력자 이야기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김 대표 스스로가 권력자지. 이 이상의 권력자가 (어디 있나)"면서 "(김 대표가) 평당원이라면 쓸 수 있겠지만 더 이상 당에 분란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서 최고위원은 또 "선진화법 같은 경우도 김 대표가 1월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반대했지만 '당대표로서 책임있다' 했는데 한 달도 안 되서 누구한테 책임을 전가 하는게 무슨 당에 도움이 되고 득이 되는가"라며 "권력자 말 쓰지 말고 김 대표 주변에도 완장 찬 사람이 매일 별의 별짓 다하고 있잖소. 이런 말 안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1.28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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