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중학생 1800여명 수료
28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수료식 개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8 08:14:28
(서울=포커스뉴스) 삼성그룹이 지난 3주간 전국 6개 대학에서 진행해 온 ‘2016년 드림클래스 겨울캠프’가 28일 막을 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여한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250명과 군인‧소방관‧국가유공자 자녀 550명, 대학생강사 602명, 학부모 1668명이 참석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3주간 6개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며 총 150시간의 영어‧수학 과목을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다.
드림클래스는 중학생 10명 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뤄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스스로 해답을 찾고 강사가 도와주는 '참여형 수업' 방식으로 교육했다.
그 결과 캠프 입소와 수료 시점에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1학년은 영어 21점, 수학 20점 평균 점수가 올랐다. 2학년은 영어 20점, 수학 23점 평균 점수가 향상됐다.
수업 이외에도 학생들은 캠프 기간에 다양한 문화체험과 진로탐색의 기회도 가졌다. 지난 19일과 22일 열린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 콘서트에서는 역경을 극복한 사람들의 강연을 듣고 도전정신을 길렀다. 음악회와 스포츠 관람을 통해 문화적 감성도 키웠다.
더욱이 이번 캠프에는 대학생 강사들이 본인의 전공을 소개하는 대학 전공 설명회가 개최돼, 진로를 고민하는 중학생들에게 좋은 탐색의 기회가 됐다.
경북대 캠프에 참여한 김하윤(가명‧경북 진량중2) 학생은 "캠프 초기에 적응이 힘들어 포기하려고 했지만 진로특강과 대학 전공 설명회를 듣고 초등학교 교사라는 꿈을 갖게 됐다"며 "드림클래스 캠프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게 도와준 대학생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생 강사들도 자신이 가르친 중학생들의 변화된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키웠다.
대학생 강사 조문선(연세대 2)씨는 "학창시절의 나와 비슷한 환경의 중학생들이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과거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학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삼성행복대상'과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드림클래스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충남대 캠프를 방문해 중학생들과 대학생 강사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 22일에는 이 부회장은 수업을 준비하던 대학생 강사 30여명과 만난 자리에서 "방학 동안 힘들겠지만 보람 있는 일이니 자긍심을 갖고 학생들을 잘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영어수업에 직접 참관해 학생들을 향해 "군인, 소방관, 국가유공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로 항상 감사해야 한다"며 "여러분의 부모님 덕분에 우리가 공부를 편하게 할 수 있다. 부모님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삼성이 2012년 3월부터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가정의 중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대학생을 강사로 선발해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함양하며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겨울캠프까지 드림클래스에는 중학생 4만4220명, 대학생 1만2335명을 지원했다. 삼성은 올해 주중·주말교실을 통해 중학생 8000명과 대학생 1850명을 지원하고 여름캠프를 통해 중학생 1800명, 대학생 602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1일 '2016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가 진행 중인 충남대 캠프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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