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8일만에 순매수 전환…코스피 1900 가까이

국제 유가 반등,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순매수로 이끌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7 18:19:14

△ [그래픽] 주가지수 추이

(서울=포커스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38일만의 순매수 전환으로 1900선을 눈앞에 뒀다. 전날 국제 유가가 반등했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8포인트(1.40%) 상승한 1897.87에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은 사상 최장 순매도 기간인 37일간 매도를 끝내고 38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장중 한때 코스피는 1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개인은 3079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303억원을, 기관이 275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외 금융투자와 보험, 투신, 기타법인, 사모펀드 등이 3000억원 넘게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렇지만 단 하루만의 외국인 순매수로는 아직 상황을 판단하기 이르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FOMC의 발표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중국 증시의 변동성 심화, 유가 폭락 등 대내외적인 불안 요소들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외국인의 프로그램 비차익 매도를 자극하는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판단된다”며 “원·달러 환율의 안정화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외국인의 이탈은 생각보다 길게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40%(26.18포인트) 오른 1897.8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53%(3.60포인트) 내린 675.25에 마감했다. 2016.01.27 이인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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