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김현수 제치고 역대 최고연봉 기록 "연봉 일부 사회에 환원할 계획"
김광현, 김현수(불티모어) 제치고 FA선수 제외 역대 최고연봉 기록…2016시즌 8억5000만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7 13:51:30
△ 김광현의 투구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SK 투수 김광현이 프리에이전트(FA) 선수들을 제외한 역대 최고연봉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SK는 27일 "투수 김광현과 비(非) FA 역대 최고 연봉인 8억5000만원에 2016년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연봉 6억원에서 2억5000만원 상승한 금액을 받게 됐다. 김광현 이전에 FA선수 제외 역대 최고연봉자는 김현수(볼티모어)가 두산 시절이던 2015년 받은 7억5000만원이다.
김광현의 FA선수 제외 역대 최고연봉 기록은 예견돼 있었다. SK는 일찌감치 김광현을 제외한 팀내 선수들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김광현에게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당시 SK는 김광현의 헌신과 가치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30경기 14승6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SK에서만 통산 215경기 97승55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2008년과 2010년 SK의 우승, 2009년 준우승 주역이었다. 탈삼진(2008년) 다승(2008년·2010년) 평균자책점(2009년) 타이틀도 따냈다.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하는 등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다. 별 문제없이 올시즌을 소화하면 FA 자격을 얻는 점도 고려됐다.
김광현은 연봉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생각이다. 김광현은 "과분한 연봉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 그만큼 최고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이다. 팬 사랑에 보답하고자 시즌 중 연봉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좋은 곳에 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SK-넥센 경기에서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다이내믹한 폼으로 힘차게 투구를 하고 있다. 2015.10.07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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