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2.40% ↑…거래량은 2006년 이후 최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7 11:39:21
(서울=포커스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땅값이 전년말 대비 2.40%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2.4% 연간 지가변동률은 지가가 하락했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10년 11월부터 6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2.19%)보다 지방(2.77%)의 상승 폭이 컸다.
서울(2.69%)은 2013년 9월부터 28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나, 경기(1.73%)‧인천(1.95%) 지역은 전국평균을 하회했다.
제주가 7.57%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세종(4.57%)‧대구(4.06%) 등 11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서귀포시(7.97%)가 제2공항 발표(11월), 혁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 등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화군(0.55%)은 도서지역 농지거래 감소 등 영향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2.74%), 계획관리지역(2.39%), 공업지역(2.11%)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지(2.68%), 전(2.38%), 기타(2.31%), 상업용지(2.28%) 순으로 올랐다.
지난해 연간 전체토지 거래량은 총 308만7000 필지(2181㎢)로 2014년 대비 16.8% 증가,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년대비 12.3% 증가한 총 112만 필지(2014㎢)였다.
지역별로 전체토지 거래량은 세종(77.5%), 서울(36.0%), 경기(27.5%), 인천(25.1%) 순으로 증가폭이 큰 반면, 광주(-2.5%)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전(33.6%), 광주(29.5%), 인천(25.5%) 순으로 증가한 반면, 세종(-4.7%)은 소폭 떨어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및 규제완화 등 영향으로 지난해 토지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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