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적금금리·대출금리 3개월째 동반 상승
12월 저축성수신금리 연 1.72%, 전월比 0.06%포인트↑<br />
대출금리 3.46%, 전월比 0.06%포인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7 11:40:13
(서울=포커스뉴스)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은행 예·적금금리와 대출금리가 3개월째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72%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 1.58%, 11월 1.66%에 이어 3개월째 연속 상승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공공 및 기타대출을 포함한 전체 대출금리(신규취급액기준)도 연 3.46%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 3.42%, 11월 3.44%에 이어 3개월 내내 오름세다. 2015년 12월 대출금리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각각 0.06%포인트, 0.07%포인트 올랐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74%포인트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줄어들었다.
12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39%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도 연 3.54%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15%포인트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예금금리는 올랐으나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은 전월과 동일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0.23%포인트, 0.65%포인트 올랐다. 새마을금고 예금금리는 0.01%포인트 올랐으나 대출금리는 0.05%포인트 떨어졌다.
강준구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시장금리 지속적인 상승 추세와 4분기에 만기가 도래한 고액예금 재예치를 위한 주요은행의 금리 인상의 여파가 예적금금리와 대출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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