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 불공정 수입·규제 대책委 발족…산업피해 적극대응
단일 품목 사상 첫 대응 분과위원회 수립<br />
국내 불공정 수입·해외 수입규제 대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7 11:44:43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후판업계는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전담 대응 분과위원회를 발족해 불공정 거래 대책 활동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26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후판 담당 임원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불공정 수입·해외 수입규제에 대응하는 '불공정 후판대응 분과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위원회는 후판업계의 위기를 해소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설립됐다. 전세계 철강 공급과잉에 따른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불공정 무역 행위 증가로 국내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후판업계는 전세계 17개국에서 7건이 규제, 1건이 조사를 받고 있다.
위원회는 해외 수입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에 수출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수출전략을 수립해 안정적인 수출 지속을 도모한다. 또 조사를 받고 있는 무역건은 산업피해 공동대응 등을 통해 불공정 조치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
또 불공정 수입을 모니터해 수입 급증 국가에 대한 조기경보를 울리고, 정부 간 통상 대화 등을 통해 마찰 피해를 최소화한다. 불공정 수입이 지속될 경우 법적 조치도 강구할 예정이다. 특히 불공정 수입을 월별, 분기별, 반기별로 모니터해 주요국의 수입동향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국내 산업피해에 대한 증거 자료도 확보한다. 또한 상대국 시장 여건에 맞는 실효적 대응을 강구하고,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불공정 후판 대응분과위원회는 정례회의 격월 개최, 부서장 실무위원회 수시 운영, 2월 중 구체적 액션 플랜 수립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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