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부산 사태' 수습 나서…"의도하지 않은 사건"

"오랫동안 준비 못해 작은 상처들 있지만 빠르게 체계 갖춰나갈 것"<br />
26일 부산시당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고성·몸싸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7 10:41:19

△ 축사하는 김한길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에 합류한 김한길 의원이 27일 "의도하지 않았던 돌출된 사건들 때문에 작은 상처들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전날 있었던 부산시당 폭력사태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열린 국민회의 기조회의에서 "오랫동안 준비하는 창당과정이 아니어서 의도하지 않은 돌출된 사건들이 있었다"며 "작은 상처들이 있기도 했지만 빠르게 체계를 갖춰가면서 질서있는 진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에 모인 우리 모두는 열에 아홉은 상당히 비슷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하며 "열에 하나쯤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선 토론과 대화를 통해 뜻을 하나로 모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인 26일 부산시당 창당대회 시당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일어났던 잡음을 수습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27일 기조회의 모두발언에서 안 의원과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은 부산시당 사태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앞서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김현옥 부산진구 의사회 회장의 시당위원장 추대에 반발하는 일부 당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소란이 발생했다.

반발하는 당원들은 안 의원과 한 창준위원장에게 달려가 항의를 하기도 했다.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이 26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북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6.01.26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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