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야당 일방 합의 파기 징후…협상 다시 나와야"
"先민생·後선거…29일 쟁점법안 처리 후 선거법 협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7 10:19:58
△ 원유철,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야당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깨려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며 "중단된 협상에 다시 나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야당이) 느닷없이 선거구를 먼저 획정하지 않으면 다른 법안을 못 처리한다고 나왔다. 권력투쟁 중에 있는 야당의 입장에서 보면 선거법이 급할진 모르겠다. 그러나 국민들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안정을 시킬 수 있는 법안 처리를 더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선거법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말이 아니다. 더 시급한 건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고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만약 19대 국회가 이러한 법안들을 외면하고 선거구 획정만 한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나. 정말 최악의 국회라고 비판과 비난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선(先) 민생 후(後) 선거라는 기존 입장을 갖고 어떻게 해서든 29일 전까지 민생법안과 경제법안, 또 안전법안을 통과시킨 후 선거법 협상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지난 24일 여야 합의는 단순한 합의가 아닌 대국민 약속"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합의대로 오는 29일 기업활력제고특별법과 북한인권법은 반드시 무조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합의사항에 없는 선거법을 들고 나오면서 (26일 예정됐던) 3+3 회동이 취소됐다"며 야당을 비판했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1.19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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