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마지막 최고위…"더민주 승리위해 백의종군"

"혁신과 새정치, 말하긴 쉬워도 실천은 참으로 어려운 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7 09:51:12

△ 문재인, 미소 지으며 퇴장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27일 오전 당대표 회의실에서 현 지도부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표는 이날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문 대표는 "저와 1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어려운 시기에 당 이끌어주신 최고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렵고 힘든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변화와 혁신을 간절히 염원하는 국민, 당원의 준엄한 명령 받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달라지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혁신과 새정치 말하긴 쉬워도 실천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었다"며 "우리 당에 많은 상처, 갈등과 분열이 생겼다. 국민여러분께 많은 실망과 걱정 안겨드린 것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 당 조기선대위에 이어 비대위를 출범시키려 한다"며 "새로 출범할 비대위, 선대위가 당의 공천 승리를 이끌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저도 백의종군하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당부했다.더불어민주당이 27일 오전 당대표 회의실에서 현 지도부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당대표 직을 내려놓는다. 사진은 25일 오후 박주민 전 민변 사무처장 인재영입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는 문 대표. 2016.01.2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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