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공항 사태 관련 항공사 긴급 점검회의 개최

오후 2시 기준, 2만4000여명 제주도 체류 중<br />
항공사에 철저한 대처 당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6 22:13:16

△ 무사귀환

(서울=포커스뉴스) 국토교통부는 26일 국적항공사 경영진 및 국토부 담당자 등이 참석하는 ‘제주공항 체류여객 수송 관련 항공사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제주공항 체류여객수를 보다 정확히 추산하고, 항공사의 조속하고 원활한 승객 수송을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

점검회의 결과 항공사가 추산한 제주공항 체류여객은 26일 오후 2시 기준 약 2만4000여명이다.

체류여객 수송을 위해 25일 오후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총 225편 4만5053석이 공급됐으며, 26일 오후 2시~ 27일 오전 2시까지 총 116편, 2만2383석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현재 확정된 운항계획 기준)이다.

국토부는 항공사에 조속하고 원활한 체류여객 수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사전 안내를 철저히 해 승객들이 불필요하게 공항에서 장기 대기하는 불편·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고, 여행객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예약 수요보다 적은 좌석을 공급하는 항공사에 대해서는 추가 임시편 투입, 승객 엔도스(endorse, 좌석여유가 있는 다른 항공사로 승객 양도)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토록 촉구했다.

국토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상반기 중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보호원 등 관계기관 합동 ‘항공교통이용자 보호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번 사태에서 노출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등 체계적인 소비자보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 제정 등 이용객 불편과 피해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폭설과 한파로 사흘째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공항에 갇혀있던 탑승객들이 25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으로 입국하고 있다. 2016.01.25 김인철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