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홍걸, 총선 불출마 뜻 분명히 밝혀"
"당 영입인사, 총선 출마 전제…김홍걸 예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6 15:00:02
△ 문재인·김홍걸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가 오는 4월 총선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26일 김홍걸 교수가 다른 영입 인재들과 달리 20대 총선 출마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 영입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우리 당이 영입을 발표한 인사들은 모두 이번 총선 출마를 전제로 한다"며 "단 한 분, 김홍걸 박사만 예외"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김 박사는 유일하게 지역구에서도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나 비례대표로 개별 출마할 뜻이 없으면서 우리 당에 참여해 돕겠다고 한 분들이 몇 분 더 있다"며 "그분들은 나중에 따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24일 더민주에 입당했다.
그는 입당 기자회견에서 "아버님의 정신인 통합과 단결을 지키기 위해 더민주에 입당한다"며 "아버님과 호남을 분열과 갈등 수단으로 삼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왼쪽)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객원교수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문재인 대표와 귀엣말을 하고 있다. 2016.01.24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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