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 선진국 수준으로 줄일 것"

국민안전처, 소방·해경 현장인력 보강…노후화 소방장비 현대화<br />
박인용 장관 "가시적인 성과 창출 위해 비장한 각오로 뛸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6 11:14:53

△ 답변하는 박인용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수를 2017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어린이 안전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또 소방·해경의 현장인력이 보강되고 노후화된 소방장비를 현대화하는 종합대책이 실행된다.

국민안전처는 2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올해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민안전처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자 제로화' 등 4대 분야 10개 과제를 설정하고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추진해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수를 2017년까지 영국 등 선진국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국민안전처가 밝힌 영국의 10만명당 안전사고 사망자수는 2.0명(2012년 기준)이다.

국민안전처는 현재 국내 2.9명(2014년 기준)인 10만명당 안전사고 사망자수를 2017년 2.0명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 사망자 제로화" △어린이 활동공간 안전관리 강화 △내실있는 어린이 안전교육 여건 조성 △어린이 안전평가·환류체계 마련 등 4개 분야의 '어린이 안전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어린이 안전종합대책을 위한 10대 과제로는 △안전시설 확충 믹 사고위험구역 진단·개선 △법규위반 단속 및 교통안전 홍보·캠페인 전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체계 강화 △사고·범죄 예방을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 △안전교육 콘텐츠 포털 구축 및 개발·보급 △어린이 수상 안전교육 확대 △지방자치단체별 어린이 안전수준 평가 등이다.

노후장비의 현대화를 위한 집중 투자도 이뤄진다.

국민안전처는 소방안전교부세 8986억원을 3년간 집중투자해 소방장비를 현대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소방장비(소방차) 노후율은 21.6%였다.

국민안전처는 이를 올해 16.6%, 내년에는 0% 등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대형헬기·잠수지원정·신형연안구조정 등 해경 구조장비를 올해 326척, 내년 340척 등까지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현장인력을 보강하기 위한 대책도 수립됐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중 소방·해경의 현장인력을 1997명으로 보강하고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구조·구급훈련, 해경안전센터 인명구조훈련 등 인력의 정예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상황관리, 신고접수, 현장정보 공유, 적절한 시기에 자원동원 등 재난 단계별 현장대응 지원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재난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올해를 안전혁신 '성과 창출의 해’로 선언한 만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안전관리부처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비장한 각오로 뛸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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