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모바일로 ‘2030 소비자’ 잡는다
눈높이 맞춘 소통 강화…유튜브 등 모바일 미디어 활용
이현진 기자
winjinjin@hanmail.net | 2016-01-26 09:52:28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진 기자]이마트가 모바일 미디어를 통한 20~30대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25일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포스트 등 SNS와 이마트앱과 같은 다양한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에 온라인 매거진인 ‘생활의 발명’을 게재한다.
이날 ‘한우의 발명, 취향저격 한우세트 편’을 시작으로 ‘가성비 와인 베스트6’와 ‘살림 9단 주부에게 듣다! 실패 없는 선물 꿀팁’ 등 모두 7가지 주제의 선물세트 관련 온라인 매거진을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온라인 매거진은 단순히 상품의 이미지나 가격, 구성 등 기본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나아가 각각의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이미지가 중심인 인스타그램의 경우 화보 스타일의 감각적인 이미지 컷을 중심으로 한 매거진을 소개한다. 동영상 공유에 강점을 지닌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는 선물세트 제작과정이나 활용법 등을 다루는 영상을 위주로 업로드하는 식이다.
.<사진제공=이마트>
이처럼 이마트가 다양한 모바일 미디어를 통해 2030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나선 이유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령대별 매출과 객수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2030 소비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013년 5.4%였던 20대 소비자 매출 비중은 2014년 5.1%, 2015년 4.7%로 줄었다. 객수 역시 8.0%에서 6.8%로 1.2%포인트 감소했다. 30대 소비자 역시 매출과 객수 모두 2013년도에 비해 지난해 각각 2.4%포인트, 1.6%포인트 줄었다.
이에 이마트는 2030 소비자의 발걸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이들이 애용하는 모바일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 강화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온라인 매거진을 접한 2030세대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방문은 물론, 이마트가 가진 다양한 채널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도 벌일 계획이다.
최훈학 마케팅 팀장은 “2030 소비자는 지금은 물론 미래의 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통해 이들이 다시 이마트로 발길을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마트 온라인 매거진 ‘생활의 발명’가운데 실패없는 선물꿀팁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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