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질 GDP 2.6% 성장…3년 만에 가장 낮아(종합)
4분기 성장률도 0.6% 그쳐 <br />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6.4% 상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26 09:55:19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12년(2.3%)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투입 및 각종 소비진작정책에도 불구하고 목표했던 3%대 성장률엔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4분기 및 연간 GDP' 속보치에 따르면 작년 GDP는 2014년 대비 2.6% 성장했다. GDP 성장률은 2012년 2.3%, 2013년 2.9%, 2014년에 3.3%까지 증가하다가, 지난해 2%대로 내려오면서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6% 증가했다. 분기별로 성장률을 살펴보면 2014년 1분기 1.1% 이후 2015년 3분기까지 0%대를 보였다. 2015년 3분기엔 1.3%까지 올랐지만, 이후 다시 0%대로 주저앉았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부진해 전분기 대비 6.1% 감소했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3분기 대비 0.9% 증가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3분기보다 0.3% 상승했다. 수출은 화학제품과 휴대폰 등이 늘어 3분기 대비 2.1% 상승했고 수입은 석유 및 화학제품, 운송장비가 올라 전기 대비 2.8% 늘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은 석유 및 화학제품, 반도체 등이 늘어나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원자력 발전같은 전기업이 올라 3분기보다 1.0%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운수 및 보관업 등이 올라 전분기보다 0.8% 성장했다. 다만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4% 떨어졌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6.4% 늘어났다. 유가하락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무역손익이 2014년 손실에서 지난해 이익으로 돌아섰다.지출항목별 및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의 연간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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